[오늘경제 = 전준형 기자] [사진출처=CJ프레시웨이, 오늘경제 DB]
CJ프레시웨이가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며 외식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식자재 공급뿐 아니라 AI 기반의 식자재 유통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고도화하며 B2B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 맞춤형 MD 조직 운영…’노모어피자’와 시너지 기대
먼저 CJ프레시웨이는 외식업에 특화된 MD(머천다이징) 조직을 통해 신선 식자재, 가공품, 로컬 농산물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강점은 단순한 물류 인프라에 그치지 않고, 폭넓은 상품 구성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가 최적의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식업에 최적화된 식자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신선·가공·로컬 상품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독창적인 ‘소금우유 도우’와 1인 가구를 위한 퍼스널 사이즈 메뉴로 피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자 프랜차이즈 ‘노모어피자’를 운영하는 노모어F&B와 720억 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노모어피자를 비롯한 여러 외식 프랜차이즈가 최적의 재료를 선택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맞춤형 MD 조직의 지원은 노모어F&B가 CJ프레시웨이를 파트너로 선택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 AI 기반 빅데이터 고도화…디지털 전환(DX) 주도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 전환(DX)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식자재 유통 SaaS 1위 기업인 마켓보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마켓봄’과 같은 유통 플랫폼을 통해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식자재 유통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마켓봄은 CJ프레시웨이의 주요 파트너로서, 식자재 직거래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하며 국내 B2B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현황 및 향후 계획 관련 <본지>의 질의에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업체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솔루션)을 기반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수주에 힘쓸 예정이다”라며 “최근에는 노모어피자(연720억) 등 신규 외식업체들을 수주하며 실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올 초에는 온라인 사업을 전담하는 디지털사업담당을 신설하기도 했다”라며 “디지털 친화적인 고객사가 늘어남에 따라 오프라인 기반에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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